알파태아단백(AFP) 수치로 보는 간암 및 종양 감별
AFP(Alpha-Fetoprotein, 알파태아단백)는 주로 태아 시기에 간이나 난황낭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성인의 경우 종양 발생 시 다시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 진단에 널리 사용되는 종양표지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FP 수치의 정상 범위부터 질환별 해석법, 추적 검사 활용법까지 표 중심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AFP 수치의 정상 범위
구분 | 정상 수치 (ng/mL) |
---|---|
성인 | 0 ~ 10 |
임신 중 여성 | 10 ~ 수백 (태아 주수에 따라 증가) |
정상 성인에서 AFP 수치가 10 ng/mL 이상이면 정밀검사가 필요하며, 200 ng/mL 이상이면 간암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하게 됩니다.
---2. AFP 수치 상승 시 의심 질환
AFP 수치 | 의심 질환 | 설명 |
---|---|---|
10 ~ 100 | 간염, 간경변, 임신, 고환암 | 비암성 질환에서도 상승 가능 |
100 ~ 200 | 간세포암 의심 단계 | 영상검사와 병행 권장 |
> 200 | 간세포암, 고환암(배세포종양) | 진단적 가치 매우 높음 |
> 1,000 | 진행성 간암, 전이암 | 예후 불량 가능성 ↑ |
3. AFP 상승의 비암성 원인
- 급성/만성 간염 (특히 B형 간염)
- 간경변증 (Cirrhosis)
- 임신 (태아 AFP 분비로 인해 모체 수치 증가)
- 희귀하게 폐질환, 장염 등에서 경미한 상승 가능
4. AFP의 임상적 활용
용도 | 설명 |
---|---|
간암 진단 보조 | 영상검사(CT, MRI)와 함께 해석 |
간암 치료 반응 평가 | 수치 감소 여부로 치료 효과 확인 |
재발 감시 | 수술 후 AFP 재상승 여부 추적 |
기형종, 고환암 진단 | β-hCG와 함께 검사 |
5. AFP 검사 시 주의사항
- 단독 수치로 간암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 비암성 간 질환에서도 AFP가 상승할 수 있음
- 영상검사(MRI, CT)와 병행해야 정확한 진단 가능
- 수치 변화 추이가 중요 (상승 지속 시 고위험)
결론
AFP(알파태아단백)는 간세포암을 포함한 특정 암의 진단과 추적에 매우 유용한 종양표지자입니다.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암은 아니지만, 특히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200 ng/mL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반드시 영상검사와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와 함께 AFP를 모니터링하면, 간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 효과 평가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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