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아성항원(CEA) 수치로 암을 알 수 있을까?
CEA(Carcinoembryonic Antigen, 암태아성항원)는 대표적인 종양표지자(Tumor marker) 중 하나로, 주로 대장암, 위암, 폐암 등에서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수치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는 없고, 주로 치료 전·후 변화 추적이나 재발 여부 평가에 활용됩니다.
이 글에서는 CEA 수치의 정상 범위와 의심할 수 있는 질환, 해석 시 주의점 등을 표와 함께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1. CEA 수치의 정상 범위
구분 | 정상 수치 (ng/mL) |
---|---|
비흡연자 | 0 ~ 3.0 |
흡연자 | 0 ~ 5.0 |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기준 수치가 약간 높게 설정됩니다. 하지만 5 ng/mL 이상인 경우,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정밀한 원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2. CEA 수치 상승 시 의심 가능한 주요 질환
수치 | 의심 질환 | 비고 |
---|---|---|
5~10 ng/mL | 흡연, 염증성 장질환, 간질환 | 양성 질환 가능성 있음 |
10~20 ng/mL | 대장암 초기, 위암, 폐암 등 | 암 의심, 추가 검사 필요 |
> 20 ng/mL | 진행성 대장암, 간전이, 췌장암 | 고위험군, 정밀 검사 필수 |
3. CEA 수치 상승 시 고려할 수 있는 비암성 원인
- 흡연
- 간경변, 지방간
-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 췌장염, 폐렴, 결핵
이러한 비암성 질환에서도 일시적으로 CEA 수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단독 수치만으로 암을 진단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4. CEA는 어떤 용도로 사용될까?
용도 | 설명 |
---|---|
암 치료 전 수치 측정 | 기준 수치 설정 및 예후 평가 |
암 수술 후 추적 | 재발 여부 감시 (정기적 CEA 검사) |
항암 치료 반응 평가 | 수치 변화로 반응 여부 확인 |
5. CEA 검사 시 주의사항
- 검사 전 8시간 이상 금식이 권장됩니다.
- 흡연자는 검사 수치가 과대평가될 수 있습니다.
- 간질환, 염증이 있는 경우 위양성 가능성 ↑
- 수치 변화 추이가 중요하므로 단 1회의 결과로 단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CEA(암태아성항원)는 암의 진단보다는 치료 반응, 재발 여부, 진행 상황 추적에 유용한 종양표지자입니다. 특히 대장암에서 유용하며, 수치가 10 ng/mL 이상일 경우 반드시 영상검사나 조직검사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CEA 수치 변화도 잘 관찰한다면, 암의 조기 발견 및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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