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 수치로 보는 만성 염증 질환 감별법

 


ESR (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적혈구 침강속도)는 혈액 내 염증 정도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ESR은 만성 염증 질환, 자가면역 질환, 감염성 질환 등에서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단독 수치보다는 증상과 함께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SR 수치의 해석 방법과, 만성 염증 질환 감별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표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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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SR 수치의 정상 범위

구분 정상 범위 (mm/hr)
성인 남성 0 ~ 15
성인 여성 0 ~ 20
65세 이상 0 ~ 30

ESR 수치는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임신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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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SR 상승의 주요 원인

분류 질환/상태
만성 염증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염증성 장질환
자가면역질환 SLE, 다발성 근염, 결절성 다발동맥염
만성 감염 결핵, 골수염, 심내막염
종양 다발성 골수종, 림프종, 기타 악성종양
기타 노화, 임신, 빈혈, 고지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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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SR 수치와 질환 관련성 요약

ESR 수치 의심 질환 진단 참고
20 ~ 40 만성염증, 초기 자가면역질환 CRP와 함께 해석
40 ~ 70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결핵 지속 상승 시 정밀검사 필요
> 70 다발성 골수종, 중증 감염, 거대세포동맥염 응급 감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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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SR과 함께 확인해야 할 검사 항목

검사 항목 의미
CRP 급성 염증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
ANA SLE 등 자가면역 질환 감별
RF / anti-CCP 류마티스관절염 진단
Ferritin 염증성 질환에서 상승할 수 있음
혈액도말검사 암성 질환 또는 혈액질환 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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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석 시 주의할 점

  • ESR은 비특이적 지표이므로 단독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 정상 수치여도 염증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음 (초기 CRP 상승 먼저 나타날 수 있음)
  • 연령, 성별, 생리적 요인에 따라 ESR이 상승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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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SR 수치는 만성 염증이나 자가면역 질환을 감별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보조 지표입니다. 그러나 단독 수치로 질환을 확진하기보다는 CRP, ANA, RF 등 다른 지표와 함께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ESR 수치가 높게 유지된다면, 자가면역질환, 감염, 종양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 전문의 상담 및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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