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 수치와 철 결핍 빈혈의 조기 감별법
Hb (Hemoglobin, 헤모글로빈)은 적혈구 안에 있는 산소 운반 단백질로, 빈혈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Iron Deficiency Anemia)은 가장 흔한 빈혈 형태로, Hb 수치가 낮아지기 전에 이미 시작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Hb 수치와 함께 조기에 철 결핍 빈혈을 감별할 수 있는 혈액 지표들과, 주의해야 할 증상들을 표로 정리하여 안내해드립니다.
---1. Hb 수치 정상 범위와 빈혈 기준
구분 | 정상 Hb 수치 (g/dL) | 빈혈 기준 |
---|---|---|
성인 남성 | 13.5 ~ 17.5 | < 13.0 |
성인 여성 | 12.0 ~ 15.5 | < 12.0 |
임산부 | 11.0 ~ 14.0 | < 11.0 |
하지만 Hb 수치가 아직 정상 범위에 있어도, 이미 철분 결핍이 시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추가 지표들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2. 철 결핍 빈혈 조기 감별을 위한 혈액 지표
검사 항목 | 정상 범위 | 철 결핍 시 변화 |
---|---|---|
MCV (적혈구 평균 용적) | 80 ~ 100 fL | ↓ (소구성 빈혈) |
MCH (적혈구 내 Hb 양) | 27 ~ 33 pg | ↓ |
Ferritin (저장 철분) | 20 ~ 250 ng/mL | 초기부터 ↓ |
Serum Iron | 60 ~ 170 μg/dL | ↓ |
TIBC (총 철결합능) | 250 ~ 450 μg/dL | ↑ |
Transferrin Saturation | 20 ~ 50% | ↓ |
3. Hb는 정상인데 빈혈이 진행 중인 경우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아직 Hb 수치는 정상 범위지만, 이미 철 결핍이 시작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MCV가 80 fL 이하로 낮아짐
- Ferritin 수치가 15 ng/mL 이하
- 피곤함,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가 계속됨
- 생리 과다, 위장관 출혈, 육류 섭취 부족 등 위험 요인 존재
4. 철 결핍 초기 단계별 요약
단계 | Hb 수치 | Ferritin | MCV | 의미 |
---|---|---|---|---|
1단계: 저장 철 결핍 | 정상 | ↓ | 정상 | 무증상이 많음 |
2단계: 적혈구 생성 장애 | 정상 또는 ↓ | ↓ | ↓ | 피로감, 창백 |
3단계: 철 결핍 빈혈 | ↓ | ↓ | ↓ | 증상 뚜렷 |
5. 조기 대처 방법
- 철분 보충: 음식(간, 붉은 고기, 시금치) 또는 철분제 복용
- 비타민 C 섭취: 철분 흡수 촉진 (예: 오렌지 주스)
- 공복 복용: 철분제는 식사 전 복용 시 흡수율 ↑
- 위장관 출혈 검사: 육안적 출혈 없더라도 필요 시 시행
결론
Hb 수치만으로 빈혈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불충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철 결핍은 Hb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이미 진행되고 있을 수 있으며, Ferritin, MCV, MCH 등의 보조 지표를 함께 확인해야 조기 감별이 가능합니다.
철 결핍성 빈혈은 가장 흔하지만 조기 진단이 잘 안 되는 빈혈입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증상 체크를 통해 미리 예방하고, 필요시 빠르게 보충 치료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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